타이완의 역도 여신 궈싱춘(郭婞淳) 선수가 부상 출전에도 불구하고 어제(8일)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59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궈 선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타이완 선수 최초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등극했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궈싱춘 선수가 지난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에 부담이 컸던 데다가 여러 부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텨내 올림픽 3번째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도 페이스북에 “궈싱춘 선수가 역경 속에서도 ‘강직하고(婞) 깨끗하게(淳)’ 극복하고 파리 올림픽에서 힘과 미의 조화를 완벽하게 펼쳐 동메달을 땄다"며 자랑스러워 했고,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도 “국가훈련센터에서 궈싱춘 선수가 사용한 매트의 흔적이 역력했다”며 궈 선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궈싱춘 선수는 인상에서 105kg를 들어 도쿄 올림픽 기록을 추월했다. 용상에서 135kg만 들면 은메달을 딸 수 있었으나 금메달을 노리며 단숨에 137kg를 들었고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궈 선수는 용상의 마지막 한 수를 들지 못해 동메달밖에 따지 못했다며 모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며 많은 어려움과 아픔이 있었다고도 털어놓으며,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마지막 올림픽인 것처럼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고 말했다.
궈싱춘 선수는 동메달이라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3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타이완 선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궈 선수는 12년 걸린 올림픽 메달을 위해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셔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