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7kg급 결승 진출에 성공한 타이완의 린위팅(林郁婷) 선수가 성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천스카이(陳世凱) 중화민국 행정원 대변인은 오늘(8일) 라이칭더(賴清德) 총통과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 모두 우리나라 선수들의 뒷받침이 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자원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타이완의 린위팅 선수는 현지시간 7일 열린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에 도전하나, 린위팅의 상대인 튀르키예의 에스라 카르만은 경기가 끝난 뒤 손가락으로 'X' 표시를 만들었다.
앞서 8강전에서도 린위팅에 패배한 불가리아 선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가 경기 뒤 두 검지를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든 바 있다.
린위팅 선수를 둘러싼 성별 논란과 관련해 천스카이 행정원 대변인은 오늘(8일) 행정원 본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린위팅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이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확인되었으나, 여전히 외부인들이 계속해서 경기 진행을 방해하고 인신공격까지 가하고 있다”며,”이에 라이칭더 총통과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정부가 선수들의 강력한 뒷받침이 되고 선수 권익을 보호한다는 전제 아래 그들에게 다양한 자원을 제공하며, 더불어 혼란을 야기할 발언에 가장 강력한 규탄과 항의를 표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복싱협회(IBA)에 소송을 제기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교육부 운동 산업 및 기획팀 팀장 류즈쥔(劉姿君)은 체육서는 “이미 번호사에게 소송을 비롯한 법률사무의 처리를 위탁했고 중화타이베이 올림픽 위원회와 논의 중인데, 필요로 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