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어제(16일) 황푸군관학교 10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첫번째 전투가 곧 마지막 전투’라는 항복주의적인 발언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자, 마잉주(馬英九)기금회가 라이칭더 총통의 이러한 발언은 전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구리슝(顧立雄) 국방부 장관은 오늘(17일) “타이완은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중공이야말로 트러블메이커”라고 강조했다.
16일 타이완 가오슝(高雄) 펑산(鳳山) 소재 육군사관학교에서 황푸군관학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라이칭더 총통은 연설을 통해 “첫번째 전투가 곧 마지막 전투라는 항복주인적인 발언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마잉주기금회는 “라이 총통의 이러한 발언은 전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전쟁을 도발하는 총통이 아닌 전쟁을 피하는 총통”이라며 규탄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리슝 국방장관은 오늘(17일)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 회의 전 인터뷰에서 “라이 총통의 해당 발언은 단순히 항복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이라면서, “타이완은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고, 우리의 작전은 ‘수비’와 ‘억제’가 원칙”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단히 군사 확장을 하고 타이완해협에서 다양한 위협과 교란 활동을 통해 현황을 바꾸고자 하는 중국이야말로 이 지역의 트러블메이커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