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8년 연속 세계보건총회(WHA) 참여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추타이위안(邱泰源) 중화민국 위생복리부 장관은 제네바 시간으로 29일 오후, 중앙방송국(央廣 Rti)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외적으로 타이완과의 양자회담 사진을 공개한 것은 하나의 돌파구라며, 올해 타이완을 지지하는 세력이 커진 만큼, 타이완은 이런 추세를 이어나가 세계보건총회 참여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개입으로 타이완은 8년째 세계보건총회 옵서버 자격 참여가 어려워졌다. 추 위생복리부 장관은 그럼에도 세계보건총회 행동단을 구성해 제네바로 이동, 주변 포럼에 참여하고 여러 나라와 양자, 다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추 장관은 매년 세계보건총회 참여 실패를 돌파하는 방법으로 “영원히 포기하기 않아야 한다”며, 정부는 양질의 의료 방역 수준을 지속해 전 세계인을 돌보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기조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은 상당하지만, 더 많은 나라들이 타이완을 지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의 건강은 평등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슬로건을 견지한다”고 언급했다.
위생복리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29일 추 장관과 하비어 베세라(Xavier Becerra)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양자회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예년과 같이 이번 총회에서도 타이완의 참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외에도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지난해보다 3개국 많은 16개국이 지지를 표했다. 특히 작년에 세계 어느 지역도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발언한 뉴질랜드는 올해 타이완을 직접 명시하며 타이완을 글로벌 보건체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추 장관은 특히 이번 총회에서 협상 결렬된 ‘팬데믹 협정(Pandemic Agreement)'에 주목하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해당 협정을 주시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등 외교채널을 동원해 실질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