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7회 세계보건총회(WHA)에 타이완은 아직 초청장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타이완의 참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쉐루이위안(薛瑞元) 중화민국 위생복리부 장관은 오늘(2일) 입법원 회의에서 타이완의 세계보건총회 참여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세계 각국이 힘을 보태주는 만큼, 타이완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시슨(Michele J. Sison) 미 국무부 국제기구 담당 차관보는 최근 수잉쥔(蘇瑩君) 제네바 주재 타이완 사무처장을 만나 타이완의 국제기구 및 세계보건총회 참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Daniel Kritenbrink)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타이완이 옵서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하는 데 목소리를 냈으며, 지난해 22개국이 이에 동의했는데 올해는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쉐 장관은 “실제로 타이완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각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념이 같은 나라가 세계보건총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세계보건총회의 190여 개 회원국 중 대부분이 미국의 수교국이므로 미국 측이 타이완의 참여를 돕는 더 많은 노력과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타이완의료연맹재단은 오늘(2일) ‘2024 글로벌 위생 거버넌스와 정치’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올해 세계보건기구에서 통과될 예정인 ‘팬데믹 조약’의 타이완 참여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천슈시(陳秀熙) 국립타이완대학 공공위생학과 교수는 타이완이 실제적인 경제체로서 해당 조약에 참여하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타이완의 보건 외교 지위를 향상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고, 린스자(林世嘉) 의료연맹재단 이사는 타이완이 팬데믹 조약 체결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2,300만 인구의 건강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염병 예방 물자 제조, 운송 및 연구 개발 노드가 부족해질 것이므로 타이완이 해당 조약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