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감행하자 타이완 정부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14일(이하 타이완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이 현지시간 13일 밤,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고, 이는 역내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중화민국 타이완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대적 공습을 감행하면서 현재의 중동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 우쟈오시에 외교부장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확대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우쟈오시에 외교부장은 오늘 15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격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하면서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해당 지역 국가들이) 대화를 통해 기존의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일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에 따른 타이완 국민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체류 타이완 국민은 약 200명이다.
우쟈오시에 외교부장은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교민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 15일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현재 긴장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이란과 이스라엘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