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어제(3일) 저녁 우쟈오시에(吳釗燮) 외교부 장관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초청을 받아 ‘다가오는 타이완 대선: 무엇이 위태로운가(Taiwan's coming elections: What is at stake?)’라는 제목으로 글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 장관은 타이완은 7차례의 민주적 선거 및 3차례의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경험했으나 역대 대선에서 군사적, 경제적 수단으로 개입하려는 중국의 위협에 직면하며 중국은 타이완의 자유와 개방을 이용해 가짜뉴스, 사이버 공격, 혼합전 등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고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타이완을 통해 권위주의의 영향력을 시험하고 있으며 만약 타이완의 민주와 자유를 훼손하는 데 성공할 경우 앞으로 전 세계 민주진영에 개입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타이완 대선은 올해 전 세계 40여 개 대선 중 가장 중요한 선거로 꼽히며 국제사회는 중국의 개입을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국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인공지능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민주국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중국과 맞서는 최전선에 있는 타이완은 중국이 악의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험장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우 장관은 G7, 유럽연합(EU), 한미일 정상회의 등 자리에서 타이완을 지지한다는 발언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중국이 타이완 민주를 파괴하려는 시도에 대해 국제사회는 면밀히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