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쟈오시에(吳釗燮) 외교부 장관은 최근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순환의장국 뉴질랜드와 회원국들이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타이완의 CPTPP 가입을 지지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어제(22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우쟈오시에 외교부 장관은 최근 뉴질랜드 온라인 언론 ‘뉴스룸(Newsroom)’과 인터뷰를 가지고 타이완과 뉴질랜드 관계, 타이완해협과 인도태평양 정세, 타이완의 CPTPP 가입 쟁취 등 의제에 대해 설명했으며, 해당 인터뷰는 ‘타이완은 확장되는 권위주의 대항에 있어 뉴질랜드의 지지를 바란다’는 제목으로 게재돼 뉴질랜드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인터뷰에서 우 외교장관은 “타이완과 뉴질랜드가 민주주의,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타이완-뉴질랜드 경제협력협정(ANZTEC)'을 체결하며 양국 우호관계의 양호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몇 년 간 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타이완과 뉴질랜드는 권위주의 확장에 맞서는 데 공통된 이익을 개발하였으며, 또한 중국의 해외 정보 조작도 뉴질랜드 차이니스 커뮤니티에 심각하게 침투하였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완 시민사회는 뉴질랜드 비정부 기구 및 학술 기관과 관련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며, 이 외에 양국도 원주민, 교육 등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는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 장관은 CPTPP 가입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타이완이 CPTPP 고표준 규범에 부합하도록 경제 및 무역 개혁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지만 가입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국이 신규 회원 가입 절차를 주도하려 하고 있는데, 이는 CPTPP 회원국과 타이완에게 모두 불공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이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단순히 회원 가입을 신청한 개별 국가의 조건에 따라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을 촉구하며, 순환의장국 뉴질랜드가 타이완의 CPTPP 가입을 지지하길 바란다는 의사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