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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돌진하는 회색 코뿔소” 臺 “중국 무리해서 문제 일으킬 필요 없어”

  • 2023.07.21
  • 서승임
中 “돌진하는 회색 코뿔소” 臺  “중국 무리해서 문제 일으킬 필요 없어”
지난 19일 아스펜 안보 포럼(Aspen Security Forum)에 참석한 셰펑(謝鋒) 중국주미대사. 그는 최근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에 대해 돌진하는 '회색 코뿔소'에 비유하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언했다. - 사진: AspenSecurity 트위터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부총통 라이칭더가 8월 미국을 경유해 파라과이를 방문하는 일정에 대해 셰펑(謝鋒) 중국주미대사는 중국을 향해 돌진하는 ‘회색 코뿔소’에 비유하며 라이칭더의 방미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천지엔런(陳建仁) 행정원장은 오늘(21일) 오전 인터뷰에서 “타이완의 총통과 부총통의 해외 방문과 국경 통과는 수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며, 중국을 향해 “무리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혼란을 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대응했다. 

천 행정원장은 타이완과 미국 관계는 최근 몇 년간 최고점에 이르렀다며, 타이완은 대미 관계를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임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미국 외에 이념이 같은 다른 나라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며칠 전 중국이 진정으로 세계 및 지역의 평화를 중시한다면 유엔 헌장 6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기본원칙을 존중해 타이완해협에서의 무력 및 경제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미 과거에 여러 차례 있었던 관례적인 국경 통과를 군사도발의 명분으로 삼지 말하야 한다고 호소했다. 동시에 중국 내 인권침해와 권위적 통제를 포기하는 등 중국의 민주와 평화가 하루빨리 꽃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장루이슝(莊瑞雄) 민진당 서기장도 “국가원수의 미국 경유는 이미 전례가 있으며 라이 부총통의 미국 방문도 이런 관례에 따라 처리됐다”며, “중국은 뼛속 깊이 ‘타이완은 중국의 타이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이완의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중국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 한 상시 타이완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를 코뿔소에 비유해 막아야 한다는 표현은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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