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제76차 세계보건총회(WHA)가 오는 5월21일에서 5월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지만 타이완은 지금 현재까지도 참석 초청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은 ‘타이완을 옵서버의 신분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참여토록 하는 성명’을 통해서 타이완을 옵서버의 신분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참여토록 하여 타이완으로 하여금 총회에서 각 국가들과 함께 전문 영역 능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에 간곡히 당부한다는 요청을 했다.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5/10)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를 표했다.
외교장관 우쟈오시에(吳釗燮)는 이념이 가까운 국가들의 지지는 우리가 세계보건총회에 출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뒷받침이 되어 준다며, 미국 외에도, 우리는 미국과 함께 다른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을 유세하고 있는데, 현재 각 국가의 지지는 그 역량이 날로 강해지고 그 차원이 부단히 높아지고 있다며 낙관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타이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역사적 최고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중화민국은 1971년에 유엔에서 탈퇴한 후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에서의 지위도 박탈 당하게 되었고 1972년 제25차 세계보건총회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의 석차를 대체한다는 결의가 통과되었다. 그러다가 1997년에 탄력적, 실리적 외교 노선을 밟고 있던 당시 (중국국민당 집정)정부에서는 국제사회 복귀를 적극 추진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세계보건총회에 다시 참석하기 시작했다. 다만 회원 또는 옵서버 명칭이 달라져, 1997년부터 ‘중화 타이베이-차이니즈 타이베이’의 명의로 옵서버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하면서 2016년까지 장관의 명의로도 총회에 참석하였다. 그러나 2016년5월 민진당이 재집권한 후 베이징당국의 압박으로 타이완의 국제기구 행사 참여에 차질이 발생하여, 세계보건총회 초청장을 올해에도 못 받은 상황이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