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실용사격연맹(IPSC) 관계자에 따르면,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실용사격연맹에 내년부터 타이완 실용사격협회의 명칭을 중화타이베이 실용사격협회(IPSC Chinese Taipei)로 변경하도록 하고, 또한 중화타이베이 올림픽위원회기가 아닌 타이완 국기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 류융지엔(劉永健) 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상세한 상황은 외교부와 체육서가 아직 파악 중”이라고 하면서, “외교부의 일관적인 입장은 스포츠 활동이 정치에 의해 간섭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반복적으로 정치적 요소를 이용해 타이완인의 국제 스포츠 행사 참여를 방해하는 중국의 행동은 양안의 민간 우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안 국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IPSC 호주-아시아 사격 대회 개막식에서 한 중국 선수가 타이완 국기를 제거하려고 해 실격 처리를 당한 바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IOC가 IPSC에 타이완의 명칭 변경을 강요하고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