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펑(唐鳳) 중화민국 디지털 발전부장이 타이완을 방문 중인 에리크 보토렐(Eric Bothorel) 프랑스 국민의회 내 대타이완 우호단체 의장과 만나 프랑스와의 디지털 기술 분야 협력 심화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탕펑 디지털 발전부장은 17일 (이하 타이완 현지시간) 오전 타이베이 디지털발전부 청사에서 에리크 보토렐 프랑스 국민의회 내 대타이완 우호단체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타이완과 프랑스 쌍변이 정부 디지털전환, 정보보호 등 디지털 기술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던 프랑스 측의 이같은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그는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쌍변은 (관련 정책) 실무계층에서도 지속적인 상호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탕 디지털부장은 “디지털 서명에 대한 상호 인증부터 (협력이) 시작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쌍변 디지털 인프라의 상호운용성을 촉진하고 나아가 공무, 비즈니스, 민간 교류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하는 등 프랑스와의 협력에 대한 의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탕펑 디지털 발전부장은 그러면서 “앞서 지난해 4월 타이완은 프랑스 등 60여개국과 함께 미국 주도의 '인터넷의 미래를 위한 선언(Declaration for future of the Internet)'에 동참했고, 인터넷의 미래를 위한 선언’의 이념 아래 (각국과) 손을 맞잡고 데이터 이타주의(data altruism) 분야의 발전과 협력을 증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리크 보토렐 프랑스 국민의회 내 대타이완 우호단체 의장은 “타이완의 디지털 발전부에서 추진한 ‘공용 코드(Public Code)’ 개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라면 이에 동참하고 공동으로 합동방어를 실시하며 타이완을 외롭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칭더 부총통이 18일 오전 총통부에서 에리크 보토렐 프랑스 국민의회 내 대타이완 우호단체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면담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이날 프랑스 국민의회 내 대타이완 우호단체 대표단과의 회동 자리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를 지지해준 프랑스 정부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
라이 부총통은 “비단 타이완과 미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전체주의(totalitarianism)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어떤 국가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라이 부총통은 이어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의 명대사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All For One, One For All)’를 인용한 뒤 “모두가 하나로 단결한다면 경제 협력부터 시작해 안보동맹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
라이칭더 부총통(우 3번째)과 에리크 보토렐(우 2번째) 의원 등 프랑스 국민의회 내 대타이완 우호단체 대표단이 18일 총통부 청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중화민국 총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