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틀랭 카부아(Kitlang Kabua) 마셜제도 공화국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달 12일에서 18일 타이완을 방문하는 일정 중에 오늘(13일) 오전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만났다. 차이 총통은 연설에서 타이완과 마셜제도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심화시켜 왔으며, 지난해 3월 데이비드 카부아(David Kabua) 대통령 타이완 방문 시 ‘타이완-마셜 기후변화 적응기금’ 설립을 선포하고, 이번에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보면서 두 나라 간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농업과 관련해 타이완 기술단과 마셜제도 정부가 공동으로 지난해 5월 에베예(Ebeye) 섬에 위성농장을 설치해 현지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타이완은 마셜제도에서 가장 선호하는 유학지 중 하나로,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4명 많은 12명의 마셜 학생이 타이완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온다며 양국 간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셜제도 정부가 타이완의 국제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와 양국이 함께 세계 민주주의의 근성을 강화하는 데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카부아 마셜제도 외교부 장관은 중화민국 타이완은 마셜제도 공화국의 중요한 친구이자 동맹이며, 서로의 관계는 공동의 가치와 민주적 원칙, 인권에 대한 존중에 기초하고 있으며, 양국 간의 우의도 25년째에 접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타이완 방문은 양국 간의 우의와 믿음을 알리고 마셜제도 공화국이 타이완의 확고한 동맹국이 될 것을 보장하며, 타이완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타이완의 각종 지역 및 국제기구 가입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주적 가치를 보호하고 외세의 개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차이 총통을 존경하며, 외세의 개입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굉장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