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중앙연구원은 오늘(10일) 계속해서 변하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이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타이완의 올해 GDP 성장률은 3%를 지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높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올해 경제 성장에 타격이 있지않냐는 예위안즈(葉元之) 국민당 의원의 질의에 펑신쿤(彭信坤) 중앙연구원 부원장은 “지난해 예측했던 경제성장률 3.1%는 이미 달성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향 폭은 향후 몇 달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제안한 상호 무관세 정책인 ‘제로 관세’를 바탕으로 미국과 무역 협상을 추진하는 구상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묻자, 펑 부원장은 “사실 많은 수입 제품의 관세는 이미 매우 낮은 수준으로, 17.5%인 자동차와 30%인 건강식품류와 같이 비교적 높은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수입품 관세는 매우 낮다”며 타이완의 법정 관세는 이미 평균 2% 이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수입 규제, 검역, 유전자 변형 식품 규정, 외환시장의 개입 등 ‘비관세 장벽’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양수쥔(楊淑珺) 중앙연구원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관세 인상 초기에 수출 감소, 자본 유출을 야기해 뉴타이완달러 가치를 절하하는 압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수입 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향후 물가 압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2%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 전망에 대해서도 원래 중앙연구원은 미 달러 대비 환율을 약 32.51미국달러로 예측했지만, 이중 압박 속에서 타이완 달러가 절하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