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중국 방문 중에 연행 수감된 중국계 타이완 출판인 푸차(富察, 漢文명: 리옌허李延賀) 씨가 지난 2월 17일 상하이에서 공개재판을 받았다고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약칭 國台辦 국대판)은 어제(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타이완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 추추정(邱垂正) 위원장은 오늘(18일) “이 사건의 재판 과정은 모두 비밀리에 불투명하게 진행돼 외부에서는 양측의 변론 내용 등 정보를 알 수 없다”며, “당사자의 사법적 인권을 보호했다는 중국 측의 발언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대판은 17일 언론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국가 분열 선동’ 혐의로 체포된 리옌허가 지난달 17일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공개재판 절차를 거쳐 1심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씨와 변호인의 법률상 권리를 충분히 보호했다”고 했지만, 형량 등 재판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추추정 대륙위원장은 오늘(18일) 입법원 인터뷰에서 푸차 사건에 대한 중국의 재판은 모두 비밀리에 불투명하게 진행돼 외부에서는 관련 증거나 양측의 변론 내용 등 정보를 알 수 없다고 하며, 당사자와 변호인의 사법적 인권을 보장했다는 중국 측의 발언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타이완인의 중국 방문에는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중국 방문을 삼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간단체인 ‘푸차 응원 연합서명 실무그룹’은 17일 푸차 사건의 판결에 대한 실망과 충격을 표현한 성명을 냈다. 해당 성명문에서는 “푸차 사건은 양안 문화 교류에 커다란 그림자를 덮었다”고 밝히며, 중국 정부가 상세 내용을 공개하고 푸차 씨의 법률상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