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각) 발표한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관련해 타이완 정부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화민국 총통부는 8일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가 지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중요성을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궈야후이(郭雅慧) 중화민국 총통부 대변인은 8일 낸 성명을 통해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타이완의 국제 사무 참여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한 미일 양국 정상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완은 미•일과의 3자 안보 파트너 관계를 심화시키며 자아방위능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에서 미•일 정상은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안 관계에 대해서 “중국의 힘과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명시했는데 이에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궈 총통부 대변인은 또 “타이완은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규칙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타이완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개방, 글로벌 평화와 안정, 번영을 확보하며 계속해서 세계에 선한 역량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미•일 정상은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동중국해에서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다”며 “중국의 불법 영해 주장, 매립지 군사화, 남중국해에서의 위협적이고 도발적인 활동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민감해하는 타이완해협 문제에 대해선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양국이 낸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타이완해협의 평화 안정의 유지는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에 불가결하다”며 양안(兩岸)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일 두 정상은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가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