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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고 없이 경고 훈련 구역 설정, 臺 정부 “강력 반발”

  • 2025.02.27
  • 서승임
中 예고 없이 경고 훈련 구역 설정, 臺 정부 “강력 반발”
중국 공산군이 예고 없이 군사 훈련 구역을 설정하자, 중화민국 국방부는 경고 방송 및 감시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MilitarySpokesman)

중국군이 타이완 남부 가오슝 및 핑둥 인근 해역 약 40해리(약 74km) 지점에 예고 없이 훈련 구역을 설정하고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타이완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총통부 대변인 궈야후이(郭雅慧)는 오늘(27일) “타이완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의 최대 공감대이자 글로벌 핵심 이익”이라며, “중국이 지역의 일원으로서 최근 베트남·필리핀·호주·뉴질랜드 해역에서 일방적인 위협과 도발을 이어가는 데 이어, 이번에는 타이완 외해에 무경고로 훈련 구역을 설정한 것은 지역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궈 대변인은 “중국의 이러한 행동은 국제 관례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국제 항공과 해상 교통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공공연한 도발”이라며,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즉각 관련 부처에 엄중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양안 모두의 책임”이라며 “중국이 무책임한 일방적 도발을 멈추고,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로 복귀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기여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가 타이완해협 및 지역 안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중국의 도발을 공동으로 비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샤오광웨이(蕭光偉)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일련의 도발 행위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소”라며 “타이완은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민국 국방부는 중국군의 훈련 구역 범위를 공개하며, 지난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중국군 항공기 45대와 군함 14척, 공공선박 1척이 활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기 34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 서남부와 북부 공역에 진입했으며, 군함 7척이 훈련 구역에서 활동한 후 오후 3시 40분에 이탈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국군이 임무 항공기, 군함, 지상 배치 미사일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감시하고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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