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타이베이시정부가 지난달 제출한 상하이시 문화여유국(문화관광국)의 타이베이 등불축제 방문 신청이 기각되었다. 이에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오늘(7일) 양안관광은 중앙정부의 소관 사무이므로 지방정부와 시민단체가 ‘관광소양회(觀光小兩會, 양안관광을 담당하는 준정부조직인 타이완의 해협양안관광여행협회 및 중국의 해협양안여행교류협회로 구성)’를 통해 관련 신청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이베이시정부가 제출한 신청은 총 3건이다. 진메이(金梅) 상하이시 타이완사무판공실 주임이 이끄는 제1대표단은 신청이 늦었던 데다가 타이완상인들이 타이완에 돌아와 해협교류기금회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상하이 타이완사무판공실이 막은 적이 있어 설 연휴 전 기각되었다. 이어 진레이(金雷)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부국장이 이끄는 제2대표단도 어제(6일) 저녁 기각되었다. 중국 등불 예술가들로 구성된 제3대표단의 신청이 허가될지 주목된다.
대륙위원회는 타이완 관광업체 및 타이완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관광소양회를 통해 중국 측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타이완 여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독단적으로 양안관광을 추진하지 말 것을 지방정부와 시민단체에 촉구했다.
장완안(蔣萬安) 타이베이시장은 오늘(7일) 2025 국제마스터스대회 기자회견 전 인터뷰에서 대륙위원회가 오래된 관례를 깨뜨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양안긴장이 고조될수록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