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어제(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타이완 유튜버(YouTuber八炯)에 의해 중국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다고 지목된 타이완인 리둥셴(李東憲) 씨와 수스언(蘇士恩) 씨, 그리고 미공개 인사 한 명의 타이완 신분을 말소했다고 밝혔다.
량원제(梁文傑) 대륙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사 결과, 영상에서 지목된 리둥셴 씨와 수스언 씨는 중국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다른 한 명은 영상에서 언급되지 않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10건 이상의 신고 안건이 조사 중에 있다며, 타이완 신분을 잃은 경우, 중국 국민으로 취급되어 타이완 입국 시 관련 규정 및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타이완 건강보험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량 부위원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양안인민관계조례에 따라 타이완 국민은 중국의 호적 또는 여권을 소지해서는 안되고, 발견되면 타이완의 호적, 신분증 및 여권이 말소된다며, 지난 10년 동안 이로 인해 타이완 신분이 말소된 타이완인은 67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샤먼에 거주하는 리둥셴 씨는 지난 2023년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타이완을 대표하는 ‘TPE’ 유니폼을 입었으나 시상대에서 중국의 오성홍기를 들어 논란이 된 바 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