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이하 무역협회)는 오늘(26일)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한 기업조사를 발표했다. 2,500개 타이완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3%는 추가 관세를 일부 전가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20.5%는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고, 1.5%만이 이를 통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황즈팡(黃志芳) 무역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무역협회의 목표는 트럼프 2.0 시대에 맞서 타이완 기업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인재, 자금, 기술이 미국 남부로 집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8월 미국 남부의 IT산업 중심지인 댈러스에서 타이완 이미지 전시회를 열어 미국의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 정책에 대응해 타이완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이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공지능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 회장은 미국의 재산업화 정책은 타이완 기업들이 직면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현재 2.5%의 타이완 기업만이 미국에 투자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약 70%는 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은 한때 전 세계 제조업 최강국이었던 만큼, 미국이 제조업 강화를 결심한다면 타이완 기업도 결코 빠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