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일 타이완 주변에 중공 군함이 집결하는 등의 도발로 양안관계는 더 차가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17일로 예정된 타이베이-상하이 두 도시 포럼(雙城論壇)이 거행될 것인지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의 태도와 타이베이 시장 등 정계의 동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륙위원회는 어제(12/11) 발표에서 타이베이-상하이 포럼이 일정 대로 열릴 것인지에 관해 주최측인 타이베이시정부는 거행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였고 양안관계의 화합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는 최대한의 선의에 입각해 일단 상하이대표단의 타이완 방문을 통한 두 도시포럼 참여를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륙위원회 측은 동의는 하되 ‘단서’를 달아 ‘지금(12/11)부터 포럼이 진행되는 기간 사이, 중공이 타이완을 압박함에 따라 정세가 악화될 경우 타이베이시정부는 포럼의 연기 등 우리 중앙정부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타이베이 시장 장완안(蔣萬安)은 오늘(12/12) 오전 언론들 질문에 ‘시청 측은 어제 이미 해당 사실을 접하였는데 대륙위원회가 말한 “악화”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범위 등 ‘정의’에 대해 설명해 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에 대륙위원회 대변인 량원졔(梁文傑) 정무부위원장은 오늘(12/12) 답변에서 ‘중앙정부는 종합적인 국가이익을 감안하여 만약 부득이 하게 (동의하지 않는) 결정을 하게 되더라도 타이베이시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시 장 시장은 ‘양안관계가 경색할수록 더 소통하고 교류할 필요가 있으며, 교류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낫고, 이해 증진이 오해만 쌓이는 것보다 낫다’라고 전제하며 ‘그래서 타이베이시청은 타이베이-상하이 포럼은 거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