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부터 이틀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가운데, APEC 타이완 대표 린신이(林信義)가 어제(14일) 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 국무장관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Daniel Kritenbrink)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어제(14일)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은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의로 APEC에 참여한 타이완의 대표와 회동해 타이완-미국 간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화민국 외교부도 린 대표와 블링컨 장관이 지역 평화, 각 분야의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한편, APEC 외교·통상 장관 합동각료회의(AMM, Annual Ministerial Meeting)가 어제(14일) 막을 내렸다. 타이완 대표 양전니(楊珍妮) 행정원 경제무역담판판공실 총담판대표가 이번 회의를 통해 타이완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회원국들에 호소했다.
올해 CPTPP 의장국인 캐나다는 오는 11월 말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타이완을 포함한 신규 가입 신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은 CPTPP의 창시 회원국인 페루를 압박해 타이완의 가입을 저지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다.
양전니 대표는 고표준 준수, 무역협정 준수, 전체 회원국의 합의 의사결정을 포함한 ‘오클랜드 3원칙’으로 정치적 고려 없이 가입 신청을 심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어떠한 무역 분쟁도 소송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우수 기록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입 신청이 통과되면 반도체 산업의 우세를 활용해 CPTPP 공급망의 탄력성 강화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