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경제부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가 타이완 공급업체들에게 타이완 밖으로 생산 이전을 요청했다는 설에 대해 “해외 이전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페이스X의 타이완 공급업체 생산 이전 요청설은 최근 타이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스페이스X가 지정학적 위험을 이유로 스타링크에 부품을 공급하는 타이완 공급업체들에게 부품 제조 기지를 타이완에서 해외로 이전해달라 요청했다는 주장의 글이 확산됐다.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 요청설이 확산되자, 중화민국 경제부는 오늘 11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관련 타이완 공급업체와 즉시 연락을 취한 결과 이들 기업에게 미국 대선 이후 스페이스X로부터 해외로 생산을 이전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면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도 신중히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타이완의 전자, ICT 산업은 오랫동안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일환으로서 특히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영역은 대체불가능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위성통신 지상설비 분야에서 자주 연구,개발의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제조 역량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떠도는 소문처럼 해외에서 부품을 제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단기간 내 정치적 요인이 글로벌 위성 통신 기업과 타이완 제조 업체 간의 공급망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