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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교류기금회, “양안 교류의 원칙은 평화··· 쌍방 차이는 ‘말’로 해결해야”

  • 2024.10.31
  • 서승임
해협교류기금회, “양안 교류의 원칙은 평화··· 쌍방 차이는 ‘말’로 해결해야”
뤄원자(羅文嘉) 해협교류기금회 사무총장이 30일 양안 교류의 최대 원칙은 평화이고, 쌍방의 차이는 전쟁이 아닌 ‘말'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 Rti

뤄원자(羅文嘉) 해협교류기금회(이하 해기회) 사무총장은 30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타이완과 중국의 2024년 세계자유지수가 10배 가량 차이 나는 것은 양안 간의 실제적인 차이를 드러낸다며, 양안 교류의 최대 원칙은 평화이고, 쌍방의 차이는 전쟁이 아닌 ‘말'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정부 기구,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에서 매년 발표하는 자유지수에서 올해 타이완은 94점, 중국은 9점을 기록했다. 이에 뤄 해기회 사무총장은 양안의 차이를 인정하고 현실에 부합하며 미래 트렌드에 맞는 진정한 합의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뤄 사무총장은 “전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없다. 한순간 이긴다고 해도 영구히 이기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문제를 당장 해결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앞으로 더 장기간의 문제를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중국과의 교류에 대해 타이완은 ‘두려워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쉽게 믿지 말아야’하며,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지난 국경절 담화에서 제시한 ‘4대 불변’을 견지해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답했다.

뤄 사무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국가’와 ‘민족’, ‘정치’와 ‘문화’ 등의 개념을 혼동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타이완인(臺灣人)이자 동시에 중국인(中國人)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만약 ‘중화민국 국민’과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의 차이로 본다면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中國人)’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모호한 것이 사실이나 중국인, 즉 ‘차이니즈(Chinese)’는 ‘화인(華人)’을 의미하며, 싱가포르와 같이 여러 국가에 화인이 있지만 그들은 자신을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온 중국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서로 다른 시기에 중국 대륙에서 건너온 한인(漢人), 즉 화인으로 구성된 이민 사회로, 국민 신분상으로는 ‘타이완인’이라고 강조하며, 과거와 현재의 국가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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