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타이완 본섬과 가장 가까운 지역인 푸젠성 핑탄현 뉴산섬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중화민국 국방부 순리팡(孫立方) 대변인은 오늘(22일) “이는 중공군의 연례적인 정기 훈련의 일환이지만, 위협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것임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국방부는 면밀히 감시하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어제 21일 저녁 공지를 통해 오늘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산섬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하며 이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의 다른 선박 항행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중공군이 지난 14일 타이완을 둘러싼 '연합 리젠(聯合利劍·날카로운 칼)-2024B 연습'을 실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다시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연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0일 미국과 캐나다 군함의 타이완해협 통과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풀이된다.
중화민국 국방부 순리팡 대변인은 중국의 이번 실사격 훈련은 중공군의 연례적인 정기 훈련의 일환이라고 하면서, 국방부는 연합 정보, 감시, 정찰 시스템을 통해 면밀히 파악하고 중국의 군사활동과 의도를 분석한 결과 타이완해협 동태와 연계해 위협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 원장도 이날 입법원 본회의 질의응답에 참석하기 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중국의 실사격 훈련에 대해 언급했다.
줘 행정원장은 중국의 빈번한 군사연습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위협 중 하나로 불필요한 긴장만 불러일으킨다며, 우리 국군은 반드시 만반의 준비를 다해 타이완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