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경제부는 중국 차량 부품의 일명 ‘원산지 세탁(洗產地)’을 방지하기 위해 8월부터 중국 계통의 모든 차량 모델을 통제하고 국내 자동차 공장에 국산화 비율 증가를 요구했다. 양즈칭(楊志清) 경제부 산업발전서 서장은 오늘(9일) 한 방송에서 국내차 공장의 국산화 비율은 이미 최소 40% 이상으로, 실무를 고려해 중국 계통 차량 모델의 국산화 비율을 앞으로 3년에 걸쳐 35%까지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완 자동차 부품은 유럽과 미국의 A/S 품질 규범에 부합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ICT 산업과 결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저가 차량의 덤핑 문제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다가,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을 대량으로 들여와 타이완에서 조립, 원산지를 세탁해 수출하는 불공정 거래 의심 업자가 발견되고 있다. 양 서장은 2023년 국내 완성차 시장 규모가 47만 6천 대로 사상 유례가 없는데, 이중 중국상하이자동차(SAIC)에서 인수한 과거 영국 브랜드 MG 계열 HS 시리즈의 차량 모델이 8위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경제부는 이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완성차 공장의 자체 제작 비율과 국산화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타이완 제조 기지인 궈루이 자동차(國瑞汽車)의 국산화 평균 가중 비율이 50%에 달하고, 훙화 디자인(鴻華設計)의 전기차 모델도 40%에 달하며, 언론에 따르면 중화 자동차(中華汽車)의 자체 설계 연구개발 비율이 90%에 달한다며, 실무를 고려해 국산화 비율을 첫해에는 15%, 두 번째 해에는 25%, 세 번째 해에는 35%까지 총 3년에 걸쳐 증가하는 방향으로 설정해, 실무자들이 완충 시간을 갖고 어떤 부품을 타이완에서 직접 제작할지 점진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