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중화민국 총통은 지난 5월20일 취임연설에서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상호 예속되지 않는다’라며 상호 종속관계가 아니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는 사실을 근거로 한 주장으로써, 자극하려고 도발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한편, 타이완이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추구하는 선의의 메시지를 전 세계를 향해 보여줬다.
라이 총통은 일전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상과 같이 밝힌 것이며, 인터뷰 내용은 미국 현지시간 13일자로 발행된 타임지 최신호에 실렸다.
행정수반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오늘(6/14) 입법원에 시정에 관한 질의응답에 참석하기 전 타임지에 게재된 라이 총통 인터뷰 내용과 관련한 언론들 질문에 “라이 총통은 단독 인터뷰에서 민주주의, 평화, 번영의 선의를 명확하게 전 세계를 향해 전하며 타이완 주권에 대한 믿음을 수호해 나갈 것을 밝혔는데, 중국 지도자도 라이 총통의 선의를 들었고, 보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양자 모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쌍방의 국민들이 긴밀한 교류를 하고 서로 노력해야만 가능하므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상호 예속되지 않는다’라는 주장에 대해 라이 총통은 타임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은 논술은 예전 마잉주(馬英九제12,13대) 총통, 차이잉원(蔡英文제14,15대) 총통도 같은 입장을 제시했던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잉주기금회’ 집행장(샤오쉬천蕭旭岑)은 “양국”이 상호 예속되지 않았다와 “양안”이 상호 예속되지 않았다는 건 서로 다른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양안사무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 추추정(邱垂正) 위원장은 오늘(6/14)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상호 예속되지 않는다는 라이 총통의 주장은 ‘중화민국은 세계 어느 국가나 지역에 속하지 않으며, 상호 예속되지 않는다는 건 객관적인 사실이자 타이완해협의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해협포럼’이 내일(6/15) 중국 샤먼(廈門)에서 개막되는데 제1야당 중국국민당 부대표(부주석) 리엔성원(連勝文)이 대표단을 인솔하는 것 외에도 남서부 윈린현(雲林縣) 지자체장(縣長, 장리산張麗善), 진먼현(金門縣) 부현장(副縣長, 리원량李文良) 등도 참석하며,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은 타이완의 정당 대표 등 각계 인사 약 7천 명을 초대했다고 밝표한 데 대해 행정원 대륙위원장은 참석자 수는 이에 미달할 것으로 보며, 지자체 정부가 중국의 통일전선 활동에 참가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국가의 총체적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타이완지역-대륙지역 인민관계조례(약칭 양안조례) 규정을 숙지하고, 사회적 반응이나 국제적 시각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