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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파키스탄 공동성명서 유엔 제2758호 결의 왜곡… 臺외교부 “규탄, 항의”

  • 2024.06.11
  • 진옥순
中-파키스탄 공동성명서 유엔 제2758호 결의 왜곡… 臺외교부 “규탄, 항의”
외교부 - 사진: RTI

최근 파키스탄과 중국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유엔 제2758호 결의를 언급하며 타이완을 중화인민공화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지칭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10일 반박하고 나섰다.

샤흐바즈 샤리프(Sha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중국과 파키스탄 정부가 공동성명을 발표해 “유엔 제2758호 결의는 의심과 도전의 여지가 없다”며, “파키스탄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굳건히 준수하며, 타이완은 중화인민공화국 영토에서 불가분한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중화민국(타이완)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민주적인 타이완이 권위주의적인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이자 타이완해협의 현 상태”라고 강조하며, “유엔총회 결의 제2758호는 유엔 내의 중국의 대표권 문제만 처리하고, 타이완에 관하여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더불어 중화인민공화국에 유엔 체계에서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도 부여하지 않았고, 타이완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임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계속해서 유엔총회 역사 문서를 고의적으로 왜곡하고 잘못된 정치적 해석을 내세우며, 또한 이를 국제적 공감대가 아닌 소위 ‘하나의 중국 원칙’과 연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화인민공화국과 파키스탄이 현실을 부정하고 의도적으로 타이완의 주권 지위를 폄하하는 데 대해 외교부는 강력한 항의와 규탄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울러,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과 외교적인 압박은 민주주의를 견지해 온 타이완의 신념을 절대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 민주주의와 자유체제를 수호하는 핵심적인 보루로, 앞으로도 유사한 이념을 가진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공산주의 중국의 문공무혁(문자적, 무력적 위협)에 공동으로 대항하여 권위주의 세력의 확장을 억제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며 세계의 경제 안보와 번영,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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