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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타이완 연예인에게 정치 입장 표명 요구… 臺대륙위 “타이완의 중국 반감 심화시킬 뿐”

  • 2024.05.28
  • 진옥순
中, 타이완 연예인에게 정치 입장 표명 요구… 臺대륙위 “타이완의 중국 반감 심화시킬 뿐”
중화민국 행정원 대륙위원회 - 사진: RTI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27일 “중국이 타이완 연예인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도록 강요하고 의도적으로 양안(중국과 타이완)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가상을 만들려 한 행동은 타이완 국민의 마음을 얻기는 커녕 오히려 중공 정권에 대한 타이완 사회의 반감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방송국 CCTV가 지난 22일 웨이보(微博) 계정에 “타이완은 지금까지 국가였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국가가 될 수 없다”면서, “타이완의 독립은 죽음의 길이고, 중국은 결국 완전한 통일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데 이어, 25일에는 타이완 연예인 18명이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것을 캡쳐하여 업로드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27일 “이번 사건은 공산당 중앙선전부 산하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서 계획한 것이며, 타이완 연예인들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것을 캡쳐해 올리며 다른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암시한 CCTV의 이러한 정치적 행동은 타이완 국민의 마음을 얻기는 커녕 오히려 중공 정권에 대한 타이완 사회의 반감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대륙위원회는 이어 “중공은 오랫동안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이용해 예술, 문화, 영화, 텔리비전 환경에 강제적으로 개입하고, 연예인의 관련 언행을 검열하고 정치적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양안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가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왔으며, 이러한 자유로운 예술 창작 핵심 가치에 어긋난 행동은 타이완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양안 교류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공은 중화민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타이완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할 때 관련 리스크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관련 언행도 조심하고 국가의 주권과 존엄을 공동으로 지켜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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