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타이완 청년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4월 1~ 11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방문은 마 전 총통이 전·현직 총통 신분으로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중화민국 총통부는 25일 마 전 총통의 두 번째 중국 방문과 관련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위찬(林聿禪) 총통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마 전 총통의 중국행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마 전 총통의 개인 일정 및 계획을 존중하고 향후 관계 부처와 접촉해 방중 일정 중 마 전 총통의 안전 등 사항에 필요한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완의 양안(타이완과 중국)사무 주무기관인 대륙위원회는 25일 오후 성명에서 마 전 총통의 중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 타이완해협의 평화•안정 수호 정책에 대한 타이완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양안의 교류는 대등과 존엄, 규범에 부합하여야 하고 정치적 전제와 결말을 일방적으로 설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잉주 전 총통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샤오쉬천(蕭旭岑) 마잉주기금회 집행장은 마잉주 전 총통의 현재 신분은 평범한 시민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도, “지난 2015년 (‘마시회(馬習會, 마잉주-시진핑 회담)’라는) 중요한 역사를 함께 만든 옛 친구(시 주석)를 만날 기회가 있길 당연히 바라고 있다”고 밝히며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