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공동시장기금회의 주최로 어제(3월5일) 오후 타이베이 국립정치대학교 공공행정 및 기업관리교육센터에서 아태천리포럼이 거행되었다. 이날 포럼은 작년에 전 싱가포르 외교장관(楊榮文 George Yeo Yong-Boon)을 초청한 연설과 토론에 이은 제2회 포럼으로 전 일본방위청관방장, 현 일본 NPO 국제지정학연구소 소장 야나기사와 교지(柳澤協二, 사진: 백조미)를 연사로 초대하여 ‘일본의 시각에서 본 타이완해협 유사시’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기조연설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이 생각하는 ‘타이완해협 유사시’는 양안간에 전쟁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당연히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게 최상책이며 최대한 외교와 대화로 전쟁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발생하지 않는 게 최상책이지만 혹여 발생하더라도 타이완은 그 누구에게도 기대를 하거나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한다는 다짐을 해야할 것이라며 설령 일본이 돕는다고 해도 타이완이 그걸 정말 믿을 수 있는지, 믿을 만한지 고민해볼 여지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 대한민국이 쿠바와 수교함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교에 어느 정도 타격을 입혔을 텐데 그래서 김여정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방북, 대화에 대해서 문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남북한 모두, 즉 한반도와 일본의 사이가 개선될 경우 동북아시아 정세, 특히 대중국 포위/대항 정책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은가 라는 기자 질문에, 야나기사와 교지 소장은 ‘한반도에는 두 개의 대립 관계가 존재한다’고 전제하면서, 하나는 ‘남북한’, 하나는 ‘미북’관계라고 말했다. 지금의 북한은 ‘국가 통일’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노동당 집권 체제를 수호하는 데 치력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 아래서 일본과 한반도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일본 뿐 아니라 전반적인 동아시아 지정학적 관계로 볼 때 이는 상당히 좋은 변화라는 견해를 비췄다. 하지만 미-북 관계에 대한 언급에서 일본과 한반도의 관계가 개선된 후 미국과 북한 간의 관계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북핵문제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 문제 등등 모두 미북 간 미제 이슈라며 앞으로 어떻게 처리 및 해결될지는 계속 관찰할 여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白兆美
취재: 백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