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민 중 자신을 ‘중국인’으로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은 2.4%로 역대 가장 낮은 반면, ‘타이완인’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61.7%로 4년째 6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치대학 선거연구센터는 어제(22일) '타이완인/중국인 정체성 경향 분포’ 및 ‘타이완인 정당 선호 경향 분포’ 등 부문에서 2023년 12월까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199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타이완인/중국인 정체성 경향 분포’ 부문에서 타이완 국민 중 61.7%가 자신을 타이완인으로 인식하며, 이러한 ‘타이완인’ 정체성은 1992년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가 2008년부터 ‘타이완이자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과 격차를 벌리기 시작, 최근 4년 연속 6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인’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25.5%였던 1992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2.4%로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타이완이자 중국인' 양쪽 모두라고 응답한 비율은 32%이다. ‘타이완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승세를 보인 데 반해 나머지 두 항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인다.
통일 및 독립을 묻는 부문에서는 영원한 현상유지를 원하는 비율이 33.2%로 1993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았으며, 현상유지 재결정을 원하는 비율은 27.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속한 통일을 원하는 비율은 1.2%로 장기적으로 5%를 넘은 적이 없으며, 통일을 지지하는 비율은 6.2%로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이다. 반면, 조속한 독립을 원하는 비율은 3.8%이며, 독립을 지지하는 비율은 21.5%로 최근 5년 중에는 가장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