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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젠더폭력 예방 정견 제출해야” 총통 후보자에게 호소

  • 2023.12.07
  • 안우산
민간단체, “젠더폭력 예방 정견 제출해야” 총통 후보자에게 호소
민간단체들이 오늘(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젠더폭력 근절을 위해 총통 후보에게 관련 정견을 제출하고 당선 후 적극 실행할 것을 호소했다. - 사진: RTI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현대부녀기금회, 타이완폭력예방연맹 등 민간단체들이 오늘(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젠더폭력 근절을 위해 총통 후보들에게 관련 정견을 제출하고 당선 후 적극 실행할 것을 호소했다.

민간단체들은 지난 5월 타이완에서 미투운동이 일어나자 정부는 성평등 관련법을 개정했지만 젠더폭력 사건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피해자들은 도움을 청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쯔잉(吳姿瑩) 현대부녀기금회 사무총장은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3분의 1이 살면서 한 번은 신체적 폭력이나 젠더폭력을 당한 적 있다며, 세계각국은 성폭력·성희롱 사건의 미신고 통계가 있는데 타이완은 관련 자료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정부 형사국에 따르면  강제추행 건수는 2010년 2천여 건에서 2022년 67건으로 대폭 감소했으나 현대부녀기금회가 매년 타이베이에서 접수하는 사건만으로도 400건에 달하는데 무슨 이유로 이러한 차이가 나는지 알고 싶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왕페이링(王珮玲) 국립지난(暨南)대학교 사회정책학과 교수는 과거 3년 간의 디지털 젠더폭력 연구에 따르면 타이완 국민의 성희롱 유병률은 67.5%이고 이는 젠더폭력이 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 사무총장은 “5가지 요구사항은 젠더폭력예방사무실 및 싱크탱크 설립, 단계적 목표 및 국가급 계획 확립, 디지털 젠더폭력의 범죄수사와 피해자 보호 서비스 시행”이라며 “현행 법률 상 관할기관은 각 부서에 흩어져 있어 전담기구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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