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로 촉발된 타이완의 '미투(MeToo)' 운동 이후 발의된 성폭력·성차별 방지를 위한 ‘성평등 3법’ 개정안이 31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중화민국 입법원 본회의의 마지막 입법 검토 절차인 삼독(三讀) 문턱을 넘자 차이잉원 총통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타이완의 정치 드라마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人選之人-造浪者) >로 촉발된 미투 운동 이후,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된 '성별 평등교육법《性別平等教育法》', '성별 업무 평등법《性別平等工作法》', '성희롱 방지법《性騷擾防治法》' 등 이른바 성평등 3법 개정안이 7월 31일 입법원의 마지막 입법 검토 절차인 삼독을 통과했다.
이에 대해 차이잉원 총통은 31일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피해자 보호를 중심으로 하는 성평등 3법 개정안을 통해 보다 우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성희롱 예방을 위한 메커니즘이 구축되어 성평등 권리가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완벽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목표”라며 “국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평등 3법 개정안이 31일 입법원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같은 날 천지엔런 행정원장도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천 행정원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희롱 예방 업무가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관련 개정안을 통과시켜준 입법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행정원도 되도록 빨리 개정안에 의거한 관련 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효하고 우호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성희롱 예방 메커니즘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