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어제(15일) 총통부에서 미국의 드래그 퀸 리얼리티 TV쇼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RuPaul's Drag Race)> 시즌16의 타이완인 우승자 님피아 윈드(Nymphia Wind, 본명 曹米駬 차오미얼)를 접견했다. 차이 총통은 치사에서 두려움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준 님피아를 긍정하며, 타이완이 세계의 타이완인 것처럼 님피아는 세계의 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님피아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추진한 차이 총통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차이 총통은 총통부가 이처럼 알록달록해진 것은 처음이며, 패션 디자이너인 님피아는 타이완 요소를 퍼포먼스 의상과 접목시켜 차별에 대한 반항을 보여줬다며, 그가 우승자가 되었던 날은 마침 타이완 성평등 교육의 날이었는데, 정부는 모든 사람이 타이완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성평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느냐”며, “님피아는 타이완인에게 나답게 살 용기를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님피아는 드래그 퀸이 총통부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일 것이라며, 과거 8년 간 타이완에 많은 1위를 만들어 준 차이 총통의 지도 아래 우리는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타이완 특유의 황련화(黃蓮花)처럼 예쁘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드래그 퀸으로 활동하고 있는 님피아는 2009년 시작한 해당 프로그램의 첫 타이완인 우승자이자 두 번째 아시아 우승자이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