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영국 하원이 최근 펴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관련 보고서에서 타이완을 40차례나 언급한 것에 대해 “영국 국회가 타이완해협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25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영국 방위와 인도·태평양(UK Defence and the Indo-Pacific)'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2021년부터 추진한 ‘인도-태평양 기울기(Indo-Pacific Tilt)’ 국방 정책을 검토하고, 영국 정부가 중국을 '시대를 긋는 체계적인 도전(epoch-defining and systemic challenge)’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으며 더불어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침략 의도와 오랫동안 국제질서에 가져온 전략적 위협을 직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영국 하원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영국 가디언지가 지난 4월 우쟈오시에 외교부장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중국이 2027년 타이완을 향해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고, 타이완은 중국과의 무력충돌 가능성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영국 하원이 해당 보고서에서 타이완을 40차례나 언급했다”며 이는 영국 국회가 타이완해협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어 “영국 정부가 지난 3월 ‘통합 검토 개정 보고서(Integrated Review Refresh)'를 발표한 이후 영국 국회에서도 관련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하며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타이완은 영국를 비롯한 전 세계 이념이 비슷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여 공동으로 경제 안보, 민주주의 회복탄력성, 평화 및 번영의 국제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