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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체 개발한 첫 기상위성 ‘트리톤’ 발사 성공…정상 궤도 진입 ''확인''

  • 2023.10.09
  • 손전홍
타이완 자체 개발한 첫 기상위성 ‘트리톤’  발사 성공…정상 궤도 진입 ''확인''
중화민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우정중 주임(좌)과 우종신 국가우주센터 주임(우)이 9일(타이완현지시간) 국가우주센터 위성지휘센터에서 트리톤의 발사장면을 지켜보고 있다.[사진 CNA DB]

오늘 9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오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타이완이 자력으로 만든 첫 기상위성 트리톤(TRITON, 獵風者)이 무사히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계획된 궤도에 진입하자 타이완 국가우주센터(TASA)의 우종신(吳宗信) 주임은 “타이완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핵심 부품은 우주 비행 경험을 얻고, 타이완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항공우주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타이완이 자력으로 만든 첫 기상위성 트리톤이 발사 연기 이틀 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오늘 9일 오전 9시 36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의 베가(VEGA)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국가우주센터 위성지휘센터에서 발사 과정을 지켜보던 중화민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우정중(吳政忠) 주임과 우종신 국가우주센터 주임은 순수 타이완 국산 기상위성으로 자력 우주 개발의 염원을 담은 트리톤이 거침없는 기세로 하늘로 치솟자 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 측을 통해 트리톤이 발사 55분 뒤인 오전 10시 31분에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발사 성공이 최종 확정되자 프랑스령 기아나 현지 타이완 연구진들 사이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다.

트리톤은 타이완 국내 우주기술 발전을 이끈 집합체다. 특히 트리톤의 제작에 사용되는 부품의 약 82%가 타이완에서 자체 개발•제작됐고, 20여개 타이완 국내 기업과 연구개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우종신 국가우주센터 주임은 이번 트리톤 발사의 성공으로 타이완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핵심 부품은 우주 비행 경험을 확보함과 동시에 타이완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항공우주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우종신 국가우주센터 주임은 앞으로 트리톤은 현재 부족한 해수면의 바람 풍속 데이터를 보완해주고, 하루에 약 7천 만건의 기상관측자료를 제공하면서, 기존 포르모삿 7호(FORMOSAT-7)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후과학 연구와 기상예보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트리톤 발사 성공 소식에 “타이완의 반도체와 정밀 제조 분야의 장점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절대적인 능력을 증명했다”고 호평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9일)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정부는 제3기 항공우주계획을 통해 10년 내 뉴타이완달러 251억(2023년 10월 9일 기준 한화 약 1조 542억)을 투자하고 민간과 협력해 항공우주 산업망의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음 세대의 항공우주 기술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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