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중화민국 행정원 원자력위원회가 오늘(31일) 행정원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 조치’ 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원자력위원회는 중화민국 해양위원회, 농업부, 위생복리부와 함께 부서 간의 플랫폼을 구축해 방류의 최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원자력위원회는 보고에서 모니터링 위치가 2020년 33곳에서 2023년 107곳으로 확대됐고 농업부 어업서도 수산물의 채취 건수를 200건에서 3,000건으로 늘렸다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식품 및 수산물 21만 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류원중(劉文忠) 원자력위원회 부위원장은 방류 작업이 시작한 24일부터 현재까지 타이완 주변 해역의 수질검사 결과는 정상이라며, 올해 말까지 다시 전문가를 파견해 후쿠시마 주변 해역에서 해수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행정원 대변인 린즈룬(林子倫)은 행정원장 천지엔런(陳建仁)의 말을 인용해 “현재까지 모니터링 결과는 이상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타이완 주변 해역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겠다”고 전했다. 쉬푸(許輔) 행정원 식품안전판공실 주임은 매주 화요일마다 검사 결과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염수 방류 시작 후 타이완에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원자력위원회는 “요오드가 함유된 소금은 방사능을 배출할 수 없다”며 “현재 타이완의 소금 생산량은 매우 충분하므로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