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엔런 중화민국 행정원장은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24일(이하 타이완 현지시간) 시작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각 부처와 함께 바닷물, 수산물, 일본산 수입 어류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반대를 무릅쓰고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천지엔런 행정원장은 오늘 28일 열린 전국객가회의에 참석 전 기자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 관련 환경과 식품의 방사능 함량을 모니터링하고, 바닷물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엄격히 하겠다”고 답했다.
천 행정원장은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덜기 위해 모니터링 결과를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면서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소금 사재기 열풍이 거세지자 중화민국 경제부가 직접 나서 사재기 불필요성을 촉구했다.
27일 경제부는 타이완에서 매년 최대 규모의 소금을 생산해 오고 있는 소금 생산 국유업체인 타이옌(台鹽)은 연평균 약 10만 톤의 식용 소금을 생산하고 있고, 타이옌의 소금 생산 능력 및 공급 물량은 사재기를 우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여력을 갖췄다는 점을 들어 사재기 자제를 촉구했다.
경제부는 또 타이옌에서 생산하는 소금 제품은 앞서 진행한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이 나왔던 만큼 안심하고 소비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