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의 중미주 우방국 과테말라는 현지시간 20일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중좌익의 반부패 투사로 불리는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evalo)가 당선된 후 우리 정부는 외교부에서 타이베이시간 21일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대통령 당선인이 친중 좌익 성향을 띄고 있어 앞으로의 정책을 더 유심히 관찰해볼 여지가 있는데, 베르나르도 아레발로는 당선 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완과 단교할 생각은 없으며 중국과 동시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절대로 가능하다’라고 밝혀 아레발로가 타이완과의 국교를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중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미의회(PARLACEN)는 현지시간 21일 오전 니카라과 의원단이 발의한 타이완을 배제하고 중국을 수용하는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20여년 간 중화민국 입법원이 유지해온 영구적 옵서버 자격을 취소하는 대신 그 자격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로 이양하였다. 이에 로이터는 보도에서 중국이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경제적 영향력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 쌓아온 타이완의 외교적 노력이 점차 배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