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타이완산 망고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21일부터 타이완산 망고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중화민국 농업부는 “중국이 여러 번 국제 관례를 무시하고 과학적 대화 없이 자의적으로 무역을 중단했는데, 이에 우리 측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은 "올해부터 타이완에서 수입한 망고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인 가루깍지벌레가 발견됐고, 이는 중국 농업 생산과 생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왔다”면서,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이날부터 타이완산 망고의 수입 중단을 결정하고, 타이완 식물 검역 관리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화민국 농업부는 수 년전부터 지속적으로 검역을 강화해 왔고, 국제 규범과 중국 규정에 부합한다는 것을 확인해야 검역 증명서를 발급했다며,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부터 타이완산 망고에서 가루깍지벌레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농업부는 이어 “올해의 국내 망고 수출은 총 생산량의 2.2%만 차지했으며, 이에 더해 중국이란 단일 시장에 집중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과 한국은 올해 망고 수출의 중요 대상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부와 수출업체들이 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신흥 및 고급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중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출되는 타이완 망고의 양과 금액이 점차 증가되고 있으며, 더불어 올해 망고 시즌이 거의 끝나가므로 중국의 타이완산 망고 수입 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