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구리슝(顧立雄) 중화민국 국가안전회의 사무총장은 오늘(21일) 타이완의 주요언론지 자유시보(自由時報)의 한 프로에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선거 개입 가능 수단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의 여론 조성에 대해 구 사무총장은 중국은 먼저 양안 접견에 초점을 맞춰 중화민국 집권당을 혐오하는 여론을 조성하고, 다음으로 미국 의심론을 부각시켜 전쟁에 대한 공포심을 무기로 중국에 유리한 발언을 만든다고 분석했다. 선거 개입 수단으로는 타이완의 기존 뉴스를 가공해 타이완 현지 협력자들을 통해 확산하는 등 방법이 다양할 것으로 본다. 구 사무총장은 “중국은 현재 회사를 설립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과 같은 멀티플랫폼 매체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이 인플루언서들을 이용해 치밀한 홍보로 유저들에게 영향을 주거나 혹은 이런 협동 계정을 대량으로 사용해 생방송, 커뮤니티, 심지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대량으로 정세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의 발달로 중국 공산당도 가짜를 이용해 재빠르게 논쟁적인 뉴스를 만들고 있다며, 즉각적인 예방과 해명을 위해 매일 이러한 소식을 확인해 여러 플랫폼에 퍼지는 힘과 속도 등을 분석하고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논쟁적인 뉴스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보다 이러한 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진위를 판별하는 비용이 오히려 더 높다고 설명했다.
양안 정세에 대해서 구 사무총장은 중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통일을 추구하고 일을 역사적 임무로 간주하는 한편, 타이완은 90%의 사람들이 현상 유지를 원하고 있어 ‘현상 유지’와 ‘통일 추구’ 사이에 근본적인 충돌이 발생한다며, 타이완해협 충돌의 이 근본 원인은 민진당 집권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어떤 정당, 어떤 사람이 집권해도 직면하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