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 차관 리춘(李淳)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는 ‘집단 억제 메커니즘’을 통해 중국으로 인한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화민국 외교부 차관 리춘은 앞서 지난 6월 21일 벨기에 언론인 ‘데 타이트'(De Tijd)’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인터뷰 내용은 지난 24일 공개됐다.
리 외교차관은 ‘데 타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반도체 산업에서 타이완의 전략적 위치를 점점 더 인식하고 있으며, 양안 긴장의 근본 원인과 가능한 결과를 탐구하기 시작했고, 타이완해협 충돌을 방지하는 것이 국제사회 전체 이익에 부합한다고도 깨달았다”고 밝히며, “예를 들어,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세계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부분”임을 지적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리 차관은 아울러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이 타이완을 지지하는 이유는 타이완이 반도체 생산국 때문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제도와 국가 영토를 지키며 권위주의 확장에 대항하기 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완이 반도체가 아닌 운동화를 생산하는 국가여도 각국은 타이완과 같은 편에 서는 것을 선택하고, 중국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공동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차관은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중국의 도발을 무시·방임하지 말고 ‘집단 억제 메커니즘’을 통해 중국으로 인한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