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미국 양측이 지난 19일(타이완 현지시간) 관세와 부패방지, 규제와 중소기업 현안을 아우르는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첫 부분에 합의한 가운데, 오늘 23일 차이잉원 총통은 “(양측 사이에 합의에 도달한)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1단계 무역 합의(first agreement)에 몇 주안에 서명할 것”이며 “타이완-미국 경제•무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오늘 23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2023미국 로스앤젤레스중화회관 귀국 방문단’을 접견했다.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중화회관 귀국 방문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차이 총통은 “지난달 우방국인 벨리즈와 과테말라를 방문하는 길에 미국을 경유했을 때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열정과 단결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해외에서 타이완을 굳건히 지지해주고 타이완을 위해 더 넓은 국제 공간을 개척해 준 (미주) 교민 사회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그동안) 타이완과 미국 간 다방면에서 진행한 협력들도 실질적 진전을 거두었다”고 강조하며 “바로 지난 주 타이완과 미국은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1차 합의 내용을 동시에 발표했으며, 앞으로 몇 주안에 (양측 사이에 합의에 도달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타이완과 미국 간 (상호방위조약이 폐기된) 1979년 이래 체결된 가장 완전한 무역협정이며, 동시에 타이완-미국 경제•무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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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관무서 전경. [사진 중화민국 재정부 관무서 홈페이지]
한편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1단계 무역 합의에 공식 서명이 몇 주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합의의 유관부처인 중화민국 재정부 관무서 (財政部關務署, 한국의 관세청 격)는 오늘 23일 “이해관계자가 (1단계 무역 합의의)중요한 내용을 숙지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설명회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타이완-미국 화물의 빠른 통관’, ‘무역업자 권익의 중요성’ 및 ‘타이완-미국 간 무역 및 세관 업무 협력 관계 심화’ 등 3개 방면으로 분류해 세관 행정과 무역(절차) 간소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향후 타이완-미국 양국 정부의 세관 통관 절차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속 대응 조치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재정부 관무서에 따르면 설명회에는 세관, 운송 및 수출무역 등 분야의 협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며, 중화민국 행정원 경제무역담판판공실, 행정원 농업위원회, 교통부, 경제부 국제무역국 등 유관부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