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미국 양측이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에서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1단계 무역 합의(first agreement)에 서명을 마친 가운데, 차이잉원 총통이 오늘 4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타이완을 방문한 케빈 헌(Kevin Hern) 미 하원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미국과 이중과세를 방지하는 협정을 체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차이잉원 총통은 오늘 4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케빈 헌 미국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했다.
차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타이완은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권위주의 확장에 맞서 타이완과 미국이 공동으로 지역의 질서를 수호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강인한 공급사슬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이어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협정 서명은 이미 마쳤다”며 “이는 타이완과 미국 간 (상호방위조약이 폐기된) 1979년 이래 체결된 가장 완전한 무역협정인 만큼 타이완-미국 경제•무역 관계 심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타이완과 미국이 이중과세방지협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적극 추진하여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4일 중화민국 외교부는 케빈 헌 미국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 일행의 타이완 방문과 관련해 "미 의회 대표단의 잦은 타이완 방문은 중국발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에 대한 지지를 충분히 보여줬다"면서 "이번 케빈 헌 위원장 일행의 방문은 지역 정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 세계 다양한 영역에서 타이완-미국 쌍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