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연속 7년째 세계보건총회(WHA)에 초청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화민국 위생복리부 장관 쉐루이위안(薛瑞元)은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고, 계속해서 노력해야만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76차 세계보건총회가 스위스 현지시간 5월 21일 오후 2시 제네바에서 막을 올렸다. 타이완의 세계보건총회(WHA)행동단은 이날 WHA 개막 직전 현지에서 국제 기자회견을 거행하여 WHA에 초청받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의 뜻을 표했다.
세계보건총회행동단을 인솔해 타이완의 WHA 참여 불발에 항의하고 나선 쉐루이위안 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제 기자화견에서 “타이완의 WHO와 WHA 참여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보건적 이슈”라고 강조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정치적인 간섭으로 타이완을 옵서버 신분으로 WHA에 초청하지 않은 데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명했다.
아울러 이날 국제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의 WHA 참여를 쟁취하기 위해 해마다 제네바를 찾는 것이 고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쉐 장관은“이것은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고, 계속해서 노력해야만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결심을 밝혔다.
한편, 중화민국 총통부도 오늘 22일 발표에서 타이완의 WHA 참여를 지지해준 세계 각국에 감사를 표하며, WHO에 타이완을 받아들일 것을 호소했다.
린위찬(林聿禪) 총통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에서 “2300만 타이완인은 세계 모든 사람과 동일한 건강권을 향유해야 하고, WHO 등 글로벌 보건 체계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WHO는 ‘모두를 위한 건강(Health For All)’이라는 목표와 정신을 실천하고 타이완의 참여를 되도록 빨리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