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부 장관 제임스 클레버리(James Cleverly)는 타이완해협이 중국 내정에 속하는 것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타이완해협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충돌을 피하는 것이 세계 모든 사람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20개월이 넘는 협상 끝에 영국은 지난 3월 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했다. 앞으로 중국과 타이완의 CPTPP 가입 신청안 심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클레버리 장관은 CPTPP는 높은 기준을 표방하고 있는데 영국은 이 기준이 ‘희석’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는 영국이 먼저 가입한 회원국으로서 중국의 가입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해당 영향이 중국에 반드시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18일 클레버리 장관과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중국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클레버리 장관은 보수당 내 대중국 강경론자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중국과 교류를 단절하는 것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영국이 중국과의 교류를 유지하든 간에 중국은 여전히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영국은 중국과 긴밀한 교류를 유지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영국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영국과 중국의 관계는 “모 아니면 도”가 아니고 영국은 특정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심화되기를 바라며 자신의 이익에 집중하면서 전세계 국가의 보편적 이익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더 섬세하고 성숙한 대중국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클레버리 장관은 다음주 영국의 대중국 정책에 관한 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