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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외교부,“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현황 변화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 2023.04.17
  • 진옥순
獨외교부,“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현황 변화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안나레나 배어보크(Annalena Baerbock, 좌) 독일 외교장관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친강(秦剛) 중국 외교장관과 연합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 AP / TPG Images

독일 외교장관 안나레나 배어보크(Annalena Baerbock, 이하 배어보크)가 중국 방문을 마친 지 하루가 지난 16일(독일 현지시간), 독일 외교부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현황 변화를 우리 유럽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독일 외교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독일은 자국의 평화와 안정에만 관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유지도 독일 및 유럽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글로벌 상업 운송의 50%가 동아시아 지역을 통과하며 또 글로벌 반도체 상품의 70%는 타이완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는 아울러 “안나레나 배어보크 외교장관은 타이완해협의 불안정은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글로벌 경제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러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은 중국과 독일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므로 일방적이고 심지어 폭력적인 현황 변화를 우리 유럽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어보크 독일 외교장관의 첫 중국 방문과 관련해 독일 언론들이 연이어 논평을 발표했다. 독일 유력 일간지 디 벨트(Die Welt)는 "베어보크 장관이 중국 측과의 대화에서 타이완해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권 등 이슈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베이징에서 꽤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 SZ)은 "배어보크 장관의 솔직한 태도는 일부 고위 인사의 비굴함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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