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보복 조치로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쟈오시에(吳釗燮) 중화민국 외교장관은 오늘(10일) “중화민국 총통이 해외순방 도중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오랜된 관행’으로, 중국이 이를 핑계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타이완 국민의 반감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우쟈오시에 외교장관은 오늘(10일) 입법원 외교.국방 위원회에서 “중국이 차이잉원 총통의 해외순방을 전후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데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은 어떠냐’는 입법위원의 질문에, 중화민국 총통이 라틴아메리카 우방국 방문길에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오래된 관행’으로, “중국이 이를 핑계로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나 이 핑계는 ‘무효된 핑계’라며 중국의 무력시위에 규탄하고 나섰다.
우 외교장관은 그러면서 “중국의 대타이완 위협은 양안(타이완-중국) 간 사이가 멀어지게 하고 타이완 국민의 반감만 불러일으킬 뿐이며,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외교장관은 이어 지난 2, 3년 동안 세계 주요 국가들이 고위급 회담 또는 정상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늘 타이완해협의 평화 및 안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무력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 변화 행위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중국의 대타이완 무력위협에 대해 전 세계 국가 모두 "지지하지 않고, 동의도 하지 않으며, 찬성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외교장관은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전 세계가 비난하는 반면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세계 모든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중국이 아무리 통일을 도모하더라도 타이완해협의 평화 및 안정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바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