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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佛 정상회담, 마크롱 대통령 타이완해협 문제 회피

  • 2023.04.07
  • 안우산
中-佛 정상회담, 마크롱 대통령 타이완해협 문제 회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과 1시간 반 동안의 회담을 가졌다. - 사진: AFP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과 회동했다. 최근 많은 프랑스 학자, 의원, 언론들이 프랑스 정부에 베이징 당국과 타이완 이슈를 거론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자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한 자신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타이완이나 타이완해협 문제를 건드리지 못하는 태도가 많은 비난을 야기했으며, 한 프랑스 전문가는 “마크롱이 핵심 이슈인 타이완해협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프랑스 국회의원은 “중국의 함정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베테랑 기자 궈위(郭玉 Ursula Gauthier)는 지난 5일 프랑스 시사평론 프로그램에서 “시진핑의 무역 정책, 러시아에 대한 군사원조 등 모두 타이완 이슈를 중심으로 돌고 있으며 마크롱은 타이완 이슈에서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려고 하나 타이완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아시아연구센터 줄리안(Marc Julienne) 센터장은 방송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행동은 매우 놀랍고 차이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이슈는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며 타이완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아도 타이완해협 안정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데 경제대국이자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베이징 당국과 솔직하게 대화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 아시아연구자 테스타드(Hubert Testard)는 중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마크롱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거듭 표명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마크롱은 타이완해협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치 전문 언론사 ‘폴리티코(POLITICO)’는 시진핑과 마크롱 회동 후 열린 연합 기자회견을 분석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시진핑의 입장 변화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각계는 합리적인 고려가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의 영향력으로 전쟁을 종결할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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